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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갑자기 생리를 하지 않아서 혹시 몰라 얼리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봤더니, 두 줄이 떠서 많이 당황 했습니다.
바로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아직 너무 초기라 초음파 검사를 해도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선 한 주 더 지나고 방문하라고 돌려보냈고,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떴으면 임신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임신 4주는 아직 많은 초기 단계라 많은 여성분들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조심하지 않으면 유산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임신을 나타낼 수 있는 변화와 증상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임신의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여성분들이 동일한 증상을 느끼진 않지만 그래도 보편적인 느낌과 증상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몇가지 증상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생리를 하지 않는다 - 생리를 하지 않는 증상은 임신의 가장 흔한 징후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분들은 임신 초기에 착상혈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증상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모든 여성분들이 착상혈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평소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임신을 나타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만약 임신을 계획한 상황에서 생리를 안한다고 생각하면 임신테스트기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2. 입덧 증상(메스꺼움, 구토) - 입덧을 바로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입덧 증상이 올라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부부도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 부터 바로 입덧 증상이 올라 왔는데, 멀미가 나듯 메스꺼운 느낌과, 냄새를 맡았을 때 쿠토를 하고 싶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3. 피로감 -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의 변화 중 하나가 호르몬 수치 변화 입니다.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피로가 생기게 됩니다. 자도자도 계속 자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
4. 가슴(유방)의 변화 - 이제 가슴이 건들기만 해도 아프고 조금씩 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젖꼭지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민감하게 느껴집니다.
5. 감정의 변화 -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감정이 수시로 변화 됩니다. 매일 생리를 하는 기분이라고 느끼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 때 우울증이 올 수 있으니 심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임신의 사실을 알게 됐으면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가지셔야 합니다. 담배와 술은 절대 삼가하고 아이에게 해로운 물질은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초기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은
1) 잎이 많은 채소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와 같이 잎이 많은 채소가 좋습니다. 잎이 많은 채소는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엽산, 철분, 칼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 통곡물 - 통밀빵, 오트밀, 현미와 같이 통곡물이 좋습니다. 통곡물에는 비타민B와 철분이 들어있어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와 섬유질을 제공해 줍니다.
3) 린 단백질 - 닭고기, 생선, 콩과 같은 린 단백질은 신체 조직을 만들고 회복하는데 중요합니다. 그리고 임신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합니다.
4) 견과류와 씨앗종류 - 견과류와 씨앗은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뿐 아니라 철분과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비타민, 미네랄의 공급원 입니다.
초기 임산부가 조심해야 될 음식은
1) 날 음식 (덜 익힌 고기, 생선, 계란) - 날 음식은 해로운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습니다. A형 간염 항체가 없으신 분들은 특히 날 음식은 드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음식은 무조건 익혀셔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치즈 종류 - 치즈는 임산부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의 일종인 리스테리아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즈 종류는 피해주시고 굳이 드셔야 된다면 저온으로 살균 된 우유로 만든 것을 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 카페인 - 카페인은 태반을 건너 아기의 심박수와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술 - 술은 발육 중인 아기에게 해를 끼치는 가장 큰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임신 중에는 완전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생선(참치, 연어, 왕고등어 등) - 상위 포식자인 생선들은 지구 오염으로 인해 많은 수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임신 초기엔 상위 포식자로 활동하는 큰 생선들은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6) 인공 감미료 - 사카린과 같은 일부 인공 감미료는 태반을 통과하고 아기의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중에는 조미료를 피하거나 적당히 사용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임신 초기에는 남편분들은 아내를 보살피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임신을 하기위해 중요한 역할들을 해줘야 합니다.
남편분들이 해주셔야 하는 기본 사항들
1) 금연 - 만약 흡연을 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금연을 하셔야 합니다. 간접 흡연도 좋지 않습니다.
흡연에 노출되는 것은 아기에게 선천적인 장애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조산이나 저체중의 위험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금연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기 모두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 입니다.
2) 고위험 활동 - 아내분께서 고위험 활동을 하게 될 상황을 만들어 주시면 안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거친 활동을 한다거나 할 때 옆에서 말려주시고 본인이 직접 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고위험 활동은 산모 뿐만 아니라 아기 모두에게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걷기와 같은 충격이 적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은 좋기 때문에 옆에서 같이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한 임신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3) 정서적 감정 지원 - 임신은 정서적인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의 말을 해줘서 심리적인 안정을 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필요할 때 옆에 있어줌으로써 정서적인 지원을 필수로 해주셔야 합니다.
4) 집안일 - 임신은 신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남편분께서 요리, 청소, 쇼핑과 같은 집안일을 맡아주셔야 합니다.
5) 병원 - 임신을 위해 산부인과에 검진을 받으러 갈 때 남편도 같이 참여를 해주셔야 합니다. 남편 분들도 임신에 대해서 배우고 알아야 더 좋은 임신 생활을 가질 수 있습니다.
6) 마사지 - 임신을 하게 되면 몸의 피로가 많이 쌓이게 됩니다. 마사지는 임신 때문에 신체적인 불편함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내분의 몸을 자주 마사지 해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임신 4주차 초보 엄마와 아빠가 알아야 할 기본 상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났을 때 또 취해줘야 하는 일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